고양이는 원래 으스름한 초저녁과 동트기 전 이른 새벽에 사냥을 하는 야행성(夜行性) 동물이므로 낮에는 계속 자다가 밤늦게 혹은 이른 새벽에 곤히 잠든 사람을 깨우는 일이 잦다.
하지만 주행성(晝行性)인 사람과 함께 생활하다보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사람의 주기에 거의 맞춰진다.
고양이가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방안을 뛰어다니며 보챈다면 저녁을 먹고 나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집중적으로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는 것도 한 방법.
정신없이 놀다보면 저녁 무렵 피곤해져 고양이가 일찍 잠들게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낮 시간에 낮잠을 자게 두는 것보다는 놀이 등을 유도해 주행성에 가까운 생활리듬을 가지도록 교정할 수 있다.

피아노 연주곡을 나직하게 틀어주어도 좋다.
낮 동안에 함께 놀아줄 사람이 없다면 음악이나 라디오, TV를 틀어주는 것도 무료함을 달래는 방법이 된다.
고양이는 요란한 음악보다는 잔잔한 피아노곡 등 고전음악을 더 좋아하며 나무나 자연, 헤엄치는 물고기, 새들이 날아가는 풍경 등을 좋아하므로 TV로는 동물 다큐멘터리 채널을 맞춰주어도 좋다.
단, 고양이 역시 개에 못지않게 청력이 예민하므로 음악 크기는 속삭임 정도로 낮춘다.
어느 정도로 주행성으로 돌린다 해도 고양이는 원래 야행성이며 잠도 많은 동물이므로 사람의 생활패턴과 완벽하게 맞추기는 힘들다.
출처 : 고양이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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